도, 봄 여행주간 소극 대처
올해 전북 관광 전략 없어
中日 관광객 유치 어려워
이벤트-아이디어 발굴필요

봄 여행주간을 맞아 국내외 관광산업이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북도는 관광객 유치에 소극적으로 대응 아이디어 발굴이 절실하다.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지역관광 육성과 관광산업 혁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2천3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전북도 차원의 관광자원 발굴과 부처 동향은 물론 전북의 여건을 활용한 대응방안 등이 요구된다.

 특히 중국은 5월 1일부터 4일까지가 노동절인데다, 일본도 오는 27일부터 5월6일까지가 골든위크로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필요하다.

그런데도 전북도는 이들을 끌어들일만한 마땅한 전략이 없어, 아이디어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지난 2016년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2017년 전북방문의 해,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 및 전라도 방문의 해 등 굵직한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을 전북으로 끌어 모았다.

하지만 올해는 전북투어패스 활용한 관광객 유치, 내나라 여행 박람회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 등 기존에 도가 해왔던 사업들이거나 전국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이외의 특별한 전략이 없다는 시각이다.

최근 송하진 도지사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간부회의에서 “도정의 큰 축이 여행체험 1번지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대형 이벤트가 없다”며 “전북이 여행체험 1번지로써 치고 나가려면 문화체육관광국이 주도해서 이벤트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이나 재작년처럼 굵직한 이벤트는 없지만 장애인 체육대회 등 스포츠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며 “하반기에는 새만금 캠핑레이저쇼, 세계무술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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