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구암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이를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2시경 구암동에 위치한 모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 관광버스 운전자 김모(50)씨가 발견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가게 문 앞에 있는 수족관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했다.

특히 해당 음식점은 양쪽 건물이 붙어있는 구조로, 상가건물 내부가 목재로 돼 있고, 새벽시간이어서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구창덕 서장은 “이번 화재진압은 초기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된 사례”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 만들기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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