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
첫전시지원 프로젝트 가동
순수예술작가 상품개발도
아리아리 동동 동아리지원

전북문화관광재단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신진 및 경력 단절 예술인들에게 전시발판을 마련하는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접수는 4월부터 연중 진행되며, 공모를 거쳐 월 2회, 연간 15회 이상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에서 운영된다.

최종 선정된 작가는 개인전시 10일간, 전시 공간 제공, 리플릿 제작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는 지역의 시각 분야 경력단절 및 신진예술가의 예술계 진입을 위한 지원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전시에 소요되는 예술가 비용부담을 절감하고 첫 전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해 예술가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속적 활동의 동기를 마련할 목적이다.

지난 해에는 작가 이회용 등 총11명의 예술가가 선정돼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개인전시 운영경력을 활용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해 예술인복지사업 수혜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또 재단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올해부터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접수는 16일부터 22일까지며, 15명 내외 예술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작가는 300~500만 원의 개발비와 함께 컨설팅, 교육지원, 아트페어 참여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도내 시각 분야 예술작품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가 수익창출 모델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 작품을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와 소비 과정을 거쳐 창작환경으로 재환원하는 구조를 띤다.

지난해의 경우 도킹텍프로젝트 협동조합 등 7개 단체가 선정돼 스카프, 에코백 등 45종의 상품을 개발했고, 연말에는 아트페어에 참여해 개발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재단은 전북예술동아리 교육지원사업인 ‘아리아리 동동’을 진행하며, 참가할 예술동아리와 코디네이터를 22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예술동아리’는 동아리의 운영목적 달성과 기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강사를 자체적으로 섭외하여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강사는 연간 18회 이내 강사료를 지원받는다.

또 문화예술교육사, 문화예술 전공자 등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라면, 교육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동아리의 대외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코디네이터’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코디네이터는 1인당 지역별로 4개의 동아리를 관리하며 활동 회 차 당 8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재단은 전년도에 도내 14개 시군 53개 예술동아리를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예술교육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사업기간을 8개월로 더욱 확대하여 57개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초전시지원 프로젝트의 경우 경력단절 예술인과 신진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 동기부여를 하는 등 긍정적 호응을 받았고, 아트상품개발사업은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상품으로 개발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품활동 계기마련이 되고 있다”며“여기에 예술동아리 사업은 도민의 문화예술 활동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정책도 단순 향유가 아닌 직접적인 예술활동을 지원하되, 자발성과 자생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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