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진원 사후관리지원사업 확대
온라인 프로모션 등 매출성과로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참가기업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1년에 한 번 참가하는 행사가 아닌 식품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강화·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10일 생진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IFFE를 맡은 뒤 연중 마케팅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사후관리에 집중해 오고 있다.

IFFE의 긍정적 효과를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해 식품기업의 매출 성장을 꾀함으로써 전북의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에 생진원은 기관이 가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 판로 개척에 집중, 지난 2016년 12월 서울 행복한 백화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분당 AK백화점, 수원 AK백화점 등에서 전북 우수발효식품 수도권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8천500여만 원의 매출 실적은 물론 무주 ‘남영제약’이 행복한 백화점에, 전주 ‘이고장식품’이 AK백화점에 정식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은 프로모션 이후 수도권 택배주문이 증가하는 등 재구매율에 따른 매출 상승세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설·추석 명절을 겨냥해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 대형 오픈마켓과 우체국 쇼핑몰을 우체국 쇼핑몰을 활용해 전라북도 우수상품 기획전을 구축하고 집중 홍보를 실시, 총 4차례에 걸친 온라인 프로모션 통해 약 7억1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체국 쇼핑몰 프로모션에 참여한 프로티젠 강성우 대표는 “어떠한 전시회도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곳이 없다”며 “특히, 실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실시, 이를 통해 평소대비 매출이 3배 늘었으며, 신규 고객도 많이 확보했다”면서 사후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생진원은 창업 5년 미만, 연매출 5억 미만의 영세 기업만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도 집중하며 도내 식품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

영세 기업 대부분 기존의 사업지원 대상에서 탈락 당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지원사각대가 발생, 이에 생진원은 이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맞춤형 홍보 등을 펼치고 있는 것.

 김동수 원장은 “IFFE가 1년에 한 번 단순하게 참가하는 행사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상시 바이어초청 상담회, 디자인 개발지원 등 다양한 연중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실시, 이를 통해 식품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난해 IFFE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후관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7회째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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