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신협(이사장 정영권)에 근무하고 있는 육윤영 씨가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을 막아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8일 원광신협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협을 찾은 송모 씨가 예금된 돈을 모두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송 씨의 행동이 평소와 다른 것 같다고 판단한 육윤영씨는 인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송 씨는 예금을 가져오면 정부포상금과 택시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아서 그렇다고 말을 했다.

평소 보이스피싱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만큼 육 씨는 그 연락이 거짓임을 바로 눈치를 채고 송 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안심시킨 뒤 바로 경찰서에 신고했다.

자칫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볼 뻔한 송 씨는 육 씨의 빠른 판단 덕분에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으며, 육 씨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원광신협은 지난 1월에도 강압적인 전화사기에 속을 뻔한 조합원의 재산을 지킨 바 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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