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홧김에 지인의 굴착기 엔진에 설탕을 부어 망가뜨린 40대가 법정에 서게 됐다.

무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42)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오전 1시께 무주군 무주읍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B씨(51)의 굴착기 내부에 설탕을 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굴착기는 범행으로 엔진이 망가져 3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B씨의 신고로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같은 굴착기 기사인 A씨는 평소 B씨와 작업 문제를 두고 다투다가 이날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술을 마시고 홧김에 지인의 굴착기에 설탕을 부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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