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프로젝트 시즌2 '활짝'
신산업추진-핵심기술개발
14개사업 4,100억투자 계획
기반시설 구축 미래 선도

전북도가 올해는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2’ 원년(元年)으로 선포하고 신산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생명 바이오산업의 기본인 미생물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미생물신산업 추진과 핵심기술개발 등 미생물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해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관련 산업의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견인하기로 했다.

도는 미생물자원에 있어서 최대 보유지역으로 미생물분야 국가적 거점을 형성하고 있다.

농업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이 국내 토종 농업미생물을 최다인 2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읍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 최대 미생물유전자원은행인 생물자원센터(KCTC)는 약 8만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부터 지난해까지 도는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1’을 추진해 왔다.

총 2천700억원을 투자해 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생물 자원 확보에 나섰다.

도는 시즌1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시즌2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미생물 신산업 추진 및 핵심기술개발’을 목표로 14개 사업에 41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300억원 규모의 ‘유용 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건강한 장내 유익세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물세포주 은행 구축사업인 식물자원 소재연구센터 구축(200억원)을 비롯해 동물의약품 임상시험센터(500억원) 및 파일럿프랜트 생산시설(1300억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 2의 실행 가능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회의 및 포럼 등을 통해 세부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부처에 추진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정읍의 생명공학연구원,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익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미생물 종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미생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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