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기념현판 제막식 열어
600만 관광객 목표 잰걸음

남원시는 4월11일 광한루원 정문에서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제막식을 갖고 광한루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그 가치를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현판 제막식은 지역사회와 개인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메시지를 시작으로, 광한루 연혁보고, 기념사, 현판 제막식, 광한루원 답사가 이어졌다.

김주완 남원문화원 원장 주관으로 치러진 현판 제막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주요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지역원로문화인, 기자단, 남원문화원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한루 600년을 맞아 올해를 ‘광한루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600년 역사문화의 산실이자 사랑과 이상향에 대한 유토피아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관광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년! 관광객 600만 유치!’를 목표로 역사성과 이벤트성을 가미한 특별한 장소로서의 광한루를 부각하고 상설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름 휴가철인 8월을 600년 기념주간(8월2일부터10일까지)으로 선정해 대대적인 기념축하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광한루원 무료야간개장시간을 연장운영(오후7시부터 밤9시까지)해 전국 대표문화역사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광한루원은 명승 33호로 조선시대 지방건축의 백미이며, 우리나라 4대 대표 누각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대한민국 최고 전통축제인 제89회 춘향제가 광한루원과 요천일원에서 각각 펼쳐진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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