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뭄 대비 점검 만전

정읍시 저수지 저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영농기간  물 부족 사태는 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에 따르면 관리하는 29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92% 수준으로 농업용수가 충분, 올해 영농급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중 양수저수지인 애당저수지(88%)와 만수저수지(80%) 등은 영농급수기 이전까지 저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주야간 가동, 원활한 용수공급과 영농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읍지사는 올 여름 가뭄을 예상,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양수저류를 통한 저수지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수리시설 점검과 안전한 영농급수를 위해 오는 23일 내장저수지에서 통수식과 함께 물 공급을 시작한다.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인 통수식은 한해 농사를 시작할 즈음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의식을 거행한 후 겨우내 닫혀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기념행사이다.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물을 일제히 가동,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저수지 취수시설 가동상태, 양수장 모타펌프 전기 제어시설 등 용수로 위치별 계획된 용수량이 공급되는지도 점검한다.

김경진 정읍지사장은 “용수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급․배수 계획으로 용수가 필요한 180여일 동안 정읍시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물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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