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장사 영업이익 57.32%↑
코스닥 11개사 악화 영향 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도내 기업의 영업이익은 2017년보다 개선됐지만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발표한 ‘전북지역 상장법인(12월 결산) 2018년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각각 7개사, 11개사로 집계, 이들의 매출은 총 2조9천916억원으로 2017년(3조335억원)보다 379억원 감소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3천261억원으로 2017년(1조3천347억원)대비 87억원(0.65%)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백광산업의 실적개선과 페이퍼토리아의 적자폭 축소로 인해 1년 전보다 57.32%나 성장했다.

7개사의 영업이익은 741억원이다.

이어 순이익(274억원) 역시 흑자로 전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개사의 영업실적은 1년 전보다 다소 개선된 셈이다.

재무안정성을 알아볼 수 있는 부채비율은 2017년 말보다 4.86%p 높아진 65.58%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 전국평균(64.83%)을 살짝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7개 사 중 6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가운데 2017년에 이어 페이퍼코리아만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11개사의 매출액은 1조6천655억원으로 2017년(1조6천988억원)보다 1.96%(333억원) 줄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28억원, 196억원으로 2017년 대비 각각 19.19%, 65.61%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들의 부채비율은 2017년 말보다 23.02%p 높아진 83.04%로, 전국평균(61.81%)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1개 기업 중 흑자기업은 창해에탄올, 동우팜투테이블 등 6곳이며 적자로 전환한 하림과 코센을 포함 우노앤컴퍼니, 네패스신소재, 이원컴포텍 등 5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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