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전국 최초로 ‘가스점검 매뉴얼’을 제작, 화재안전 특별조사 추진 관련 내실 있는 조사가 이루어 질 수 있게 됐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제천 밀양 참사 이후 대형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된 것으로 다중이용시설, 노유자 시설, 숙박시설 등 1단계 조사를 거쳐 올해에는 공장과 위험물저장시설 등 2단계 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가스점검 매뉴얼’은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 추진을 위해 화재취약요인이 많은 도내 1만9021개소의 대상물 중 공장과 위험물저장시설에 대해 가스 폭발 등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자체 제작됐다.

특히 이번 매뉴얼은 소방청 화재안전특별조사 우수업무 사례로 선정됐으며 전라북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조사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사요원이 조사가 이루어지기전 시설에 대해 먼저 확인해야할 사항 ▲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가스안전규정을 이행하는지 확인하는 사항 ▲LPG, 액화석유가스 등 가스 3법에서 다루는 가스시설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백승기 방호예방과장은 이번 가스매뉴얼제작을 계기로 “도내에 운영되고 있는 공장 내 가스 및 위험물시설 전반에 대해 보다 철저한 종합조사를 수행함으로써 해당 시설의 화재안전 수준을 개선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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