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대표 찾아 면담
새만금에너지 융복합 6억 요청
수소충전소-쿨링로드 등 건의

송하진 지사가 11일 국회를 방문하고 정부 추경예산 확보 활동에 주력했다.

송 지사는 지난 8일 중앙부처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이어 이날 국회로 상경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면담하고 정부의 추경 예산에 전북도의 중점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특히 올해 추경 및 2020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송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가 부처 릴레이 방문 활동을 추진하고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과 사전 협의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활동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송 지사는 11일 이해찬 대표와 면담하고 새만금지역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올해 추경에 6억원 반영을 청했다.

새만금지역이 대규모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기업집적화, 연구기관 및 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적극 지원을 건의한 것.

또 전북도가 수소상용차 및 수소건설기계, 수소 드론 등 수소산업의 선점을 위해 ‘수소차 수소충전소 보급’에 90억원, 새만금 방조제 하부도로와 상용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45억원, 도로 재비산먼지로 인한 도민 피해 예방과 폭염 시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클린, 쿨링로드와 벽면 녹화사업에 69억 반영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 조정식 정책위의장에게는 △전북도에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구축될 수 있도록 2019년 추경에 37억원 △20년 이상 노후 산단 및 도시재생사업 지역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을 위해 23억원 반영 등 6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건의했다.

전북도는 또 앞으로도 전북 현안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18일에는 최용범 행정부지사가 산업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이고, 오는 23일에는 이원택 정무부지사가 지역국회의원 정책보좌관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정치권과 공조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6일에는 송 지사가 과기부 등을 방문해 홀로그램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스마트팜 SW융합서비스플랫폼 구축 등 R&D 사업 예산 반영에 주력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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