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발생전망대회 개최
방제 현황-대책등 머리맞대
공동방제 효율화 협력 확대

병해충 전문가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1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돌발 병해충 발생전망대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돌발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을 전망하기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19일 동안 전국 돌발병해충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지자체 병해충 전문가 등 연인원 500여명이 수행한 정밀조사사업 결과를 ‘돌발병해충 발생전망대회’에서 발표한다.

조사 결과 산간지 근처 과원일수록 돌발해충의 월동난 밀도가 높았으며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 시기는 지난해에 비해 8.5일 늦었고 평년에 비해서는 2.5일 정도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돌발병해충 발생전망대회는 기조발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추진현황 및 대책, 병해충 발생전망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경희대학교 오창식 교수의 ‘과수화상병 발생현황 및 전망’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추진현황 및 대책’(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주요 고위험 병해충 및 대응방안’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농약잔류허용기준 시행대응 추진현황 및 금후계획’ (농촌진흥청 농자재평가과장), 돌발 및 문제 병해충 발생전망 및 대응계획’(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장) 등과 종합토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돌발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방제구역을 설정하고 부화시기를 잘 살펴서 약충의 80% 이상 부화시기에 적용약제로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과수화상병은 월동기 꽃눈 발아직전에 전국적으로 1차 방제를 실시하고, 병 발생지역에서는 개화기에 만개 5일 이후 2차방제와 2차 방제 10일 후 3차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림청, 지자체와의 협업방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