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전국서 5번째 높아
주요관광지 중심 지속증가
도 713만㎡ 전년比 2.4%↑
中서 10만㎡ 103억 전국0.6

전북지역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과 금액이 전국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감소했으나 전북은 증가한 6개 시·도에 포함됐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799만3천㎡에 공시지가 2천71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779만8천㎡ 보다 19만5천㎡(2.5%)가 늘어난 수치로 공시지가도 2천668억원에서 50억원(1.9%)이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의 면적 증가율은 서울(296만2천㎡), 대구(152만5천㎡), 인천(333만1천㎡), 광주(260만9천㎡), 대전(136만3천㎡), 경기(4천182만㎡), 충북(1천284만1천㎡), 충남(1천886만8천㎡), 전남(3천790만9천㎡), 경북(3천580만7천㎡), 경남(1천804만㎡), 제주(2천168만㎡) 보다 높았다.

이처럼 지난해 전북지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과 금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금액은 감소했다.

전국의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은 전년대비 1.0%(249만㎡) 증가한 241.4㎢(2억 4,139만㎡)로 전 국토면적(100,364㎢)의 0.2% 수준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공시지가 기준 29조9천161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0.7% 감소했다.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증가율은 2014년~2015년 사이 높게 나타났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중국인의 토지 보유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 증가폭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이며 지난해 말에는 전년대비 78만㎡(4.3%) 소폭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1억2천551만㎡이며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0%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7.8%, 일본 7.6%, 유럽 7.4%,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북의 지난 2016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면적은 713만2천㎡로 전년(2015년) 696만4천㎡와 비교해 2.4%(16만8천㎡) 늘어났다.

2017년말 기준 전북의 중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10만3천㎡에 103억원으로 전년 9만5천㎡에 96억원에 비해 면적이 8천㎡로 8.1% 증가했다.

중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같은 기간 전국 면적의 0.6%를 차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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