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역사문화공원 조성등
도내 4개 숙원사업 진행착착

정부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5월 11일로 제정한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북도는 14일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지역의 4개 숙원사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전주시가 진행하고 있는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공원 조성’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관군과 농민군이 치열한 격전을 펼쳤던 완산도서관과 완산공원 일대에 동학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역사관부터 휴식공간, 꽃동산 등을 만든다.

오는 2021년 공개 될 예정으로 동학관련 전시, 교육, 체험, 휴식 등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될 파랑새관을 비롯해, 문화예술활동이 이뤄질 민(民)의 광장 등 거점시설을 구축해 동학정신을 알리고 보존해 나갈 방침이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전북 정읍은 2021년까지 역사를 배우면서 탐방하는 ‘역사탐방 길 조성’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드라이브 코스와 연결해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임을 알린다.

이를 위해 이평초등학교~전봉준고택, 이평면사무소~만석보유지, 이평면사무소~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3가지 드라이브 코스를 짜고, 코스마다 쉼터를 조성해 유적지 종합안내판, 포토존, 상징물 등을 설치해 동학의 이해를 돕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고창군의 ‘전라천년 파랑새공원 조성’은 조정과 외세에 대대적인 전투를 선포한 무장기포지를 중심으로 전봉준장군 생가터, 신왕초등학교를 기념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념관과 역사광장, 동학교육관, 동학챌린지 체험장 등을 한데 모아 역사교육의 장은 물론, 관광자원으로써 활용할 예정이다.

부안군도 내년 백산 동학랜드 조성을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정읍, 고창과 연계해 가족단위 탐방객이 즐기면서 배우는 에듀테인먼트(교육+놀이+체험)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국비를 요구한 상태이며 확보 되는대로 실시설계와 사업 발주에 들어간다.

한편, 오는 5월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에는 고창농악, 부안 잼버리오케스트라단, 전주 기접놀이가 참여한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