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000투입 180m→207m 연장
태풍피해 최소화 7개월 앞당겨

고창군 유일의 유인도인 내죽도의 방파제가 길어져 어선들의 안전한 대피가 가능해졌다.

11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내죽도 방파제 연장(180m→207m) 사업이 완료되면서 주민 어업 환경이 크게 나아졌다.

군은 여름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7개월 정도 사업시간을 앞당겼다.

내죽도 방파제 정비사업은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개년간 기존방파제를 27m추가 연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2억400만원을 투입해 기존방파제 15m연장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잔여사업비 1억4600만원을 투자해 나머지 12m연장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태풍과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선을 안전하게 대비 시키고, 정박할 수 있는 안전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제4차 내죽도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사업비 22억원을 전액국비로 투입해 복지회관 건립, 방파제 정비, 선착장 호안시설 보수, 바다둘레길 정비, 저온창고 건립 등 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지회관 건립을 완료했다.

올해는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내죽도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창군 유기상 군수는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민소득 증대와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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