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춘우장학재단(이사장 양해엽)은 지난 12일 주천면 소재 재단사무실에서 재단 임원과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학생 13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진안관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등학생 10명과, 지역출신 대학생 3명에게 각각 50만원과, 10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춘우장학재단은 주천 출신인 양삼순(95세)씨가 사재 2억 원을 출연해 1999년 설립됐다.

2011년 서울에 있는 한국 알코올산업 주식회사 지창수 회장이 3억 원을 더해 총 5억 원의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재단설립 이듬해인 2000년에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12명에게 첫 장학금 지급을 시작했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 해까지 20차례에 걸쳐 총 302명에게 약 2억2000만원을 지급하여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양해엽 이사장은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설립자의 깊은 뜻이 담긴 만큼 지역과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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