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정환신부 선종 애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정환 신부 선종관 관련, 애도를 표하는 논평을 냈다.

도당은 14일 논평에서 "치즈를 통해 성직자로서의 말씀 보다 지역민들의 배고픔과 경제적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고인의 선종에 도당은 도민과 함께 애도(哀悼)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 보다 더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1959년 임실성당 주임 신부가 된 그는 ‘한국의 치즈 대부’라는 별칭을 얻었다"면서 "얼마 전 청와대를 방문한 필리프 벨기에 국왕 부인 마틸드 왕비와 환담을 나눈 김정숙 여사도 지정환 신부의 업적을 소개했을 정도"라고 했다.

도당은 "지정환 신부는 성직자로서 병들고 몸이 불편한 이웃과 가난의 설움을 딛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발전을 일궈낸 경의를 표한다"면서 "낯선 이방인의 모습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자신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던 그의 선종은 대한민국 치즈 산업의 발전에 가장 위대한 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가 남긴 이웃 사랑의 미소가 영원히 우리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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