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심각한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명을 존종하는 종교계도 저출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부안군 동진면 산월교회가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월교회는 올해 1월부터 출생한 아이에게 유아세례와 함께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14일 선물과 같은 2명의 아이에게 출산축하금이 각각 지급됐다.

이는 부안군에서 실시하는 출산축하금이나 출생아 보험료 지원 등 출산장려정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순수한 민간 차원의 지원이다.

류병택 담임목사는 “종교를 떠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 무엇보다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작지만 격려의 취지로 출산축하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금은 작은 나눔으로 시작하지만 인구 늘리기 정책에 동참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사례로 발전해 사회에 기여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부안=양병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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