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신협 임직원들이 국가 재난사태인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탰다.

16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에 따르면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범 신협 차원의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 모금 사흘 만에 전국 700여 조합 및 신협중앙회 임직원,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으로부터 약 11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도내에서는 71개 신협 중 67곳이 참여, 이들이 낸 성금은 총 3억9천229만630원이다.

신협중앙회는 이번에 모은 성금 가운데 10억4천892만6천450원을 이날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로 전달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기부한 5천만원은 강원도 현지 이재민을 찾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 전달 외에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은 태생적으로 아픈 곳, 약한 곳, 낮은 곳의 곁을 지키며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며 “고통받는 이웃들과 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신협인들의 DNA가 놀랄만한 성금 모금의 기적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금전달을 통해 신협인의 온정으로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하고 피해 복구도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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