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을 내용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센터장 조선희)는 지난 2월 20일부터 약 1개월 여 동안 진행한 ‘2019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본선심사를 거쳐 1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는야 생활문제 해결사’를 주제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전주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생활환경문제(환경·교통 등) ▲육아·교육 문제 ▲소수자 문제(이동권·인권 등) 등 총 5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자체 서류 심사와 본선심사를 통해 수상팀이 결정됐다.

본선심사 결과 대상은 소수자문제 분야의 문제인식과 해결방안을 제안한 김수현 씨의 ‘장애인이 복지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참여적 디자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어린이가 보는 학교길 시각영상 제작 ▲자전거 도로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의 2건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쉐어하우스를 통한 독거노인의 삶 증진 ▲셀프 스튜디오 대관을 통한 전주시 소상공인 촬영문제 해결 ▲반찬(飯饌)이 아닌 반찬(半饌)을 통한 환경오염 해결 등 3건이 차지했다.

또한 ▲환경부담금의 역발상! 남김없이 먹어라 ▲플라스틱 없는 로컬마켓 ▲지혜는 더하고 고민은 나누고 ▲생활 속 환경문제 학원차량 간의 O2O 서비스 방안 등 4건은 장려상을 차지했다.

시와 전주사회혁신센터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사회혁신 관련 다양한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주시 관련 기관에 전달함으로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열린 본선심사는 사전에 선정한 시민평가단 50명이 ▲문제인식 ▲독창성 ▲실현가능성 ▲공감도 등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시민평가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2019 사회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참여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참여의 폭이 넓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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