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되면서 관람객이 늘어난 전주동물원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을 늘린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주차면 부족으로 매년 봄·가을 성수기 때마다 반복되는 전주동물원 관람객들의 주차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동물원 주차장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 120면을 추가 조성한다.

이는 현재 빗물의 땅 속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는 ‘덕진공원 유역 LID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올해 말 완공되면 주차 가능면수가 기존 708면에서 631면으로 줄어들어 관람객들의 주차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조치다.

이를 위해, 시는 줄어드는 주차면적보다 많은 120면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현재 사업부지(사유지 2필지, 2,539㎡)에 대해 소유주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부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시는 오는 5월 초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 말부터 실시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동물들에게는 충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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