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부문 등 2,451억 투입
전년도 2,123억서 15% 증가
A-3블록 택지개발지구 중심
6,904세대 대규모주택 건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산신역세권 A-3블록 주택건설사업을 이번 달 발주하기로 하는 등 올해 전체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16일 LH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군산신역세권 A-3블록 주택건설사업의 발주가 이번 달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군산시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사업을 포함한 올해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특히 LH는 주거복지로드맵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토지사업에 2조8천억원(15.9㎢), 주택사업에 9조5천억원(7만5천가구)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LH 전북지역본부도 올해 주거복지부문 투자와 토지·임대주택 공급 등에 총 2천451억원을 투입하는 사업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 2천123억원 대비 약 15%나 증가한 액수다.

이달중으로 발주될 예정인 군산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 A-3블록은 사업 면적만 1백8만1천818㎢로 6천904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다.

군산신역세권은 지난 2005년 12월 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어 2007년 11월 예정지구 변경과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09년 12월 지구지정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4년 5월에는 조성공사 1공구 착공에 들어갔으며 2016년 4월 조성공사 2공구 착공이 진행됐다.

같은 해 12월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의 A-2블록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받았고 이듬해 12월 공공임대리츠의 B-3블록 계획을 승인받았다.

토지·임대주택 공급과 다가구 매입임대 등에 나서고 있는 LH 전북지역본부는 도내 각 사업지구와 주거복지사업에 조속한 사업비 투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안정에 노력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LH의 주택사업은 당초 계획에서 33개 블록, 1조2천954억원 규모가 제외됐지만 신규로 41개 블록, 3조2천19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가되면서 늘어났다.

공사부문은 △종합심사 79건에 7조1천억원, 적격심사 594건에 3조8천억원, 시공책임형 CM 8건에 9천억원 등이다.

올 상반기 발주 예정인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은 이달에 5건 모두 발주된다.

이 사업에 군산신역세권 A-3블록과 함께 부산기장 A-2블록을 비롯해 아산탕정 2-A15, 양주옥정 A4-1, 대구도암 A2블록 등이 추진된다.

용역부문에서는 적격심사 208건에 1천억원, 설계공모 61건에 1천억원이 발주될 예정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금액의 약 76%를 차지하며 전기·통신공사 1조8천억원, 조경공사 6천억원 규모로 발주된다.

LH 관계자는 “주거복지로드맵, 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 이행에 차질 없도록 올해 대규모 발주 계획 을 세워두고 있는 만큼 차질없는 사업추진을 통해 국가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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