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도 주관 경관디자인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간선수로 수변경관 조성사업’이 선정, 도비 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강 곁으로 흐르는 금빛’이라는 주제로 동산동 대간선수로 수변에 야간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응모했다.

시는 도비 포함 총 사업비 7억 4천만 원을 투입, 대간선수로 도로변의 오래된 옹벽을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개선하고, 교량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변공간 자연성을 보전하면서 인근 도심생활권과 조화롭고 쾌적한 친수생활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김성도 시 도시재생과장은 “대간선수로를 따라 조성된 유천생태습지와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예정인 남부권도서관, 수로변 보행데크에 이어 야간경관까지 조성되면 도심 속 자연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동 대간선수로는 근대유산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유일한 상수원 수로로써,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400m 가량의 오래된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이곳의 명물로 꼽히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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