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 검도가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검도 명문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최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익산중은 중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박장수, 양진회, 정승환, 장래혁, 이재현, 임채훈 등으로 구성된 익산중은 단체전에서 문화중과 조치원중, 서석중, 주성중 등을 차례차례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매 경기마다 승리를 거두며 사기가 높아진 익산중은 경기 퇴계원중을 상대로 결승에서 포인트승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익산중은 10년 전 우승에 이어 정상자리를 재탈환해 우승 의미를 더했다.

익산중 관계자는 “전북교육청과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다음 달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1회 춘계전국중고검도대회는 당초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개최지가 전주로 변경, 치러졌다.

/조석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