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홍도1589' 내일 첫선
최첨단영상기술 볼거리 제공

전북문화관광재단의 뮤지컬 ‘홍도1589’가 오는 19일 첫 선을 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초연한 작품 뮤지컬 ‘홍도’에 새로운 스토리를 추가하고 음악을 재편곡해 업그레이드했다.

뮤지컬‘홍도1589’는 평등한 세상을 꿈꾼 조선 시대 혁명가‘정여립’의 삶과 첫사랑을 400년 동안 기다려 온 정여립의 손녀 ‘홍도’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올해 공연은 주요 배경인 기축옥사와 정여립의 이야기, 홍도와 자치기의 사랑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몰입감을 높였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또 음악은 기존 곡의 편곡과 새로운 곡을 추가했고, 오케스트라 편성 녹음을 통해 두텁고 웅장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향시스템도 5.1채널 입체음향을 결합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 과정을 거쳤다.

무대는 최첨단 영상기술과 다양한 공간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초연작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관람료는 오히려 내렸다.

지난 해 R석 4만원과 S석 2만원에서 전석 1만원으로 조정했다.

공연은 이달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7시 30분,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조선 시대 최대의 비극 속에서 피어난 꽃보다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많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사랑을 받아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표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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