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황태자루돌프'
'명성황후'-'영웅' 뮤지컬
하이라이트 엮어 내달 선봬
'진정한 리더' 이야기 담아

역사적 리더를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소중한 뮤지컬 무대가 선보인다.

뮤지컬 수가 10번째 정기 공연으로 마련한 ‘THE LEADERS’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명성황후’, ‘영웅’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엮어 무겁지 않으면서 진지하게 ‘진정한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엘리자벳’은 황실의 규율과 대공비 소피의 권력에 짓눌린 엘리자벳이 허망한 죽음인 동시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으면서 역사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오스트리아가 사랑한 엘리자벳은 거스를 수 없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세상과 이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루돌프’는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의 황태자가 된 루돌프의 비극적 스토리로, 그의 죽음에 관한 소문과 풀리지 않는 의문들은 지금도 역사학 뿐 아니라 많은 문학작품에서 다뤄지고 있다.

‘명성황후’는 조선의 스물 다섯 번째 왕비이자 대한제국 첫 황후인 민비에 관한 이야기로 ‘내가 조선의 국모다’며 장렬한 최후가 회자되며 드라마나 영화, 뮤직 비디오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역사속 부정적 이미지인 민비가 비운의 국모인 명성황후로 떠오르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와 그의 어머니 조 마리아의 스토리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불효라 생각하지 말고 조선 전체의 공분을 짊어 진 대의를 강조하는 어머니와 그에 대한 아들의 유명한 스토리를 담아 낸다.

아들에게 눈물로 쓴 편지를 통해 비장한 각오에 임한 어머니의 심정을 엿볼 수 있다.

뮤지컬 수 이주현 총감독은 “자주 독립을 외치며 예속과 핍박 속에서 살아남은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대중성을 잃지 않고 뮤지컬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고민했다”며 “한국인 내면 깊숙한 곳에 흐르는 삶의 리더로서 자긍심과 한민족 정체성이 꿈틀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이달 20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5,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과 학생증 소지자,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이 가능하다.

한편,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지난 2014년부터 전북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 뮤지컬 수는 이번 10회 정기공연을 통해 좀 더 대중적인 세미 뮤지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시연된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뮤지컬을 엮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대중적 무대를 위해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와 음악이 90분 내내 펼쳐질 계획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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