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20개기업 규모 모집
월 최대 200만원 인건비 지원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은 도내 마을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경진원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공동체 사업으로 매년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07개의 마을기업이 육성·운영되고 있다.

도내 마을기업은 지역 특성상 농촌에 위치하다 보니 그동안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더욱이 소규모 형태의 기업 운영으로 고용 부담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도 끊이지 않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경진원은 마을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 오는 19일까지 지원을 희망하는 마을기업과 사무장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총 20개 기업으로 신청을 원하는 마을기업은 고용 가능한 인력을 사전 확보해 시·군에 접수, 단 기업당 1명의 사무장만 신청할 수 있다.

이어, 사무장의 경우 만 18세 이상의 도내 거주자로 연령 제한이 없으며, 월 최대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고 근무하게 된다.

선정된 사무장은 사전 직무교육을 통해 업무에 대한 이해와 실무 습득 후 각 기업에 배치될 예정이며, 행정 업무를 비롯해 기업의 산업현장에서 주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내용 및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진원 홈페이지(www.jbba.kr)를 참고하면 된다.

조지훈 원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마을기업이 자립 경영을 이루고 나아가 도내 사회적경제의 발전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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