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새만금이 전기자동차와 자율차 중심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본보를 메웠다.

송하진 도지사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6개 기관의 기관장들이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전북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전기차․자율차 중심의 미래 산업기지를 만들기 위한 계획들 세우기 위한 그 첫 단추를 채웠다.

새만금 일대에 오는 2022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전기자율 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테스트 기반시설을 3단계에 걸쳐 조성키로 한 것.

또 관련 기술개발과 클러스터 조성, 투자유치도 지원해 새만금지역을 첨단 교통수단이 어우러진 미래 스마트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새만금을 첨단 교통수단 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테스트베드는 내달 군산시 옥구에 준공하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을 시작으로 새만금방조제 수변도로, 새만금 방수제 하부수변도로, 새만금 사업지역 내 실 도로 구간 등에 차례로 구축된다.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내년부터 새만금산단에 상용차 군집․자율주행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코랩(Co-Lab)센터와 테크비즈센터도 조성하고, 투자혜택 등 정책지원과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도 추진한다.

새만금산업단지에는 상용차 자율주행 연구센터도 조성된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투자 유치, 정책자금 지원, 기업 진단, 컨설팅 등을 맡는다.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국토정보공사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연구개발, 기술지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테스트베드 설계와 기술공유를 지원하고, 새만금 고정밀 지도와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도 협력, 전북 핵심주력인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로 했다.

새만금이 바야흐로 미래차 전진기지가 될 연구, 시험, 실증을 추진할 원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이들 6개 기관이 역량을 모아 새만금을 국내 최고의 전기·자율차 메카로 만들어가는 데 모자람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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