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쌀 생산을 위한 가공용 벼 생산단지를 확대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18, 19일 양일 간 농업인교육관 대강당에서 가공용 벼 생산단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시는 가공용 벼 종자 소독 요령, 육묘,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 매뉴얼에 따른 재배요령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의 기업 맞춤형 고품질 원료곡 생산에 도움이 될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시는 올 한해 동안 기업에서 요구하는 가공용 원료곡 1만 2천 톤 생산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72ha 증가한 1천 372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가공용 벼 품종을 생산 매뉴얼에 따라 재배될 수 있도록 하고, 수확 전에는 행정, 단지대표, 민간심사위원, 경영체(RPC) 관계자로 구성된 포장심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단지 별로 엄격한 포장심사를 거쳐 합격한 필지에 한해서만 전량 수매, 기업 호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간편식 요리 시장 증가 추세에 발 빠르게 대처, 익산 쌀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며 “철저한 단지심사 및 수시 현장지도로 고품질 원료곡이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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