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000리 길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길 문화관’ 조성에 착수했다.

지난해 ‘길 문화관’ 추진전략 연구를 시작으로 사례조사, 시군 사업계획 공모를 거쳐 구 남원역사 부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한 도는 18일 남원 예촌에서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 길 문화관 조성사업’ 은 자연생태 경관이 뛰어난 전북 1000리길을 체험하고 홍보 할 수 있는 핵심 시설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약 4년간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이날 길 문화관이 전북 1000리길과 생태관광의 핵심 홍보시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생태, 관광, 건축 등 관련 전문가들과 프로그램 운영부터 공간조성, 콘텐츠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9월 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구 남원역사 건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지리산을 비롯한 생태, 역사, 문화자원의 연계성과 상징성을 부각해, 길 관련한 다양한 테마와 콘텐츠 기획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내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과 길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내‧외부공간 조성과 흥미로운 콘텐츠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전북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천혜의 자연유산을 활용한 ‘전북 1000리 길 조성’에 힘을 쏟아왔다.

/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