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18일 안전부서와 시설관리 부서, 건축사와 시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발전 설비를 집중,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 특별점검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현장점검 대상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 주택 밀집 지역 내 건물 상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이 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 태양광 전지판과 지지대, 지지대와 건물 구조물과의 연결 부위 고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태양광 설비는 지지대의 보강이 필요하고 태양광 전지판을 지지대에 결속하는 볼트와 너트의 규격이 맞지 않아 보완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태양광발전 인허가 시 구조 안전은 기본풍속 초속 24m를 기준으로 설계와 시공이 이뤄져 태풍에 무조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올 여름 태풍에 대비, 발전사업주와 시공업체가 자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읍시는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에서 가장 집중된 지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물 높은 곳에 태양광 설비들이 설치돼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 우려와 지적이 일고 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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