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고와 남성중 배구가 나란히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 출전한 배구 명가 남성중과 남성고는 기라성같은 상대들을 제압하며 ‘형님’과 ‘아우’가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우선 남성고는 수성고, 진주동명고, 문일고, 송산소, 제천산업고 등 전국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남성고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태백산배대회 6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남성중도 결승에서 강팀인 본오중을 누르면서 남성고와 함께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전주 근영중은 4강에서 패하면서 3위를 기록했다.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면서 다음달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전망도 밝게 했다.

전북배구협회 정기남 전무이사는 “우리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부상없이 좋은 컨디션으로 각종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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