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경기전 수문장 교대시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이원철기자
20일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경기전 수문장 교대시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다./이원철기자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콘텐츠인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이 올해도 진행된다.

전주시는 20일 오후 2시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9년도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의 첫 일정을 진행했다.

올해로 운영 3년째 맞이한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이 주관하는 행사로, 그 동안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주목을 받아 왔다.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 제도를 전주다움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경기전으로 향하는 ‘수문군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되는 ‘수문장 근무·교대의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는 교대의식 전후에 수문장과 종사관이 경기전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 근무의식’을 더해 경기전 수문군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가 되면 경기전 정문에서 당직 교대군이 근무의식을 수행하고,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순라행렬 준비를 마친 취타대와 기수대, 충의군이 전주소리문화관 대문 앞에 도열하고 있다가 힘찬 구령과 함께 경기전 정문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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