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꿀벌 감소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5개 분야에 22억원을 확대 지원한다.

도는 21일 도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양봉기자재 지원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 자동 꿀 생산장비 지원에 3억원, 토종벌 육성사업에 1억원을 지급한다.

꿀벌을 잡아먹는 양봉농가는 물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기 위해 ‘말벌퇴치장비’ 지원사업에 5천만원을 투입한다.

도는 침체된 전국 양봉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올 가을 정읍에서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양봉인들의 정보교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사라지고 있는 꿀벌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생산단체, 양봉농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봉산업 경쟁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생산성은 물론 농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동화된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양봉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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