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부모 놀이활동가 교육이 4월 22일과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다.

학부모 놀이활동가 ‘놀이밥퍼’교육은 놀이밥 60⁺ 프로젝트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높이고,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한 학부모 자원활동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놀이활동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강한춘 전래놀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몸의 기억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달팽이놀이, 안경놀이, 팔자놀이, 이랑타기, 망줍기(사방치기) 등 실외 전래놀이를 소개했다.

또 22일은 실내 전래놀이에 대해 강연이 이뤄진다.

또한 24일은 서병철 교감이(사단법인 숲 움티학교)이 교육기부 자원활동으로 ‘소확행으로 가는 첫걸음’을 주제로 강의한다.

놀이활동가로 교육에 참여한 서은경 학부모는 “전래놀이가 무척 재미있다. 일상에서 실내외 전래놀이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우리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소정 학부모는 “몸으로 부대끼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유대감과 공감대를 키우게 됐다”며 “아이들이 전래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놀이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놀이활동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놀이밥퍼’ 교육을 통해 놀이의 중요성과 전래놀이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교육청 장유정 학부모지원전문가는 “놀이와 배움은 뿌리가 같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고 놀면서 성장한다”면서 “학부모 놀이활동가 프로그램을 통해 놀이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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