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완주군은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7,8월 제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완주복합문화지구 ‘누에아트홀’ 앞에서 직장인을 위한 ‘런치 콘서트’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누에 런치 콘서트는는 완주군청 직원들과 청년키움식당, 누에살롱 등 군청을 찾은 이들이 점심시간에 봄꽃이 만발한 누에라운지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완주군이 ‘문화복지’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 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직장인들을 위해 잠깐의 휴식시간인 점심시간을 이용한 공연을 준비한 것.

첫날인 24일에는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악기로 말한다’ 라는 뜻을 가진 어쿠스틱 밴드 ‘음담 악설’, 모던 포크 듀오 인 ‘이상한 계절’의 공연이 누에 라운지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누에 아트홀에서는 창조미술협회 완주지회 창립전 작품도 전시된다.

전영선 문화관광과장은 “군청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등 예술 경험을 통한 여유와 편안함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점심시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5월 공연에는 김성수 모던재즈트리오, 하루차이재즈밴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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