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가의 유해야생동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피제를 지원했다.

완주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약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약품인 기피제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완주군 관내 유해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작지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량을 배정해 멧돼지용, 고라니용, 조류용 세 가지의 기피제를 총 873봉 구매해 읍·면 사무소에 배부했다.

특히, 주택이나 축사와 밀접해 총기사용이 어려운 곳에 위치한 농가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지원사업, 수확기 피해방지단 활동,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고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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