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과 농촌에서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기반의 ‘농촌 살이’ 전문 사이버대학 『온누리원격평생교육원』이 오는 4월 22일 완주군 고산면 면사무소에서 개원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원식에는 특별히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을 초청해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한 지금 농촌에서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가장 핵심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어떻게 협력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 고산향교육공동체(고산고, 고산중, 고산초, 삼우초, 고산지역 교육 관련 기관 등) 등 고산 6개 읍·면 학교관계자와 교육 관련 기관, 학부모 등을 초청해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도시와의 교육 격차 해소 방안을 함께 탐색해보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편, 온누리원격평생교육원을 운영하는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은 2014년 6월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립하였으며, ‘지역 청소년이 지역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는 미션 아래 그동안 ‘청소년 진로교육’, ‘진로교육 길잡이 양성’, ‘학부모 교육’, ‘교사 연수’, ‘마을교육공동체 설립 및 역량강화 지원’ 등 지역 청소년이 지역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따라서 이번에 개원하는 온누리원격평생교육원도 기본적으로는 위와 같은 온누리살이 사회적협동조합의 미션을 공유하며 추가적으로 청소년 뿐 아니라 농촌 지역에서의 삶을 원하는 모든 세대가 지역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돕는 이른바 ‘농촌 인생설계학교’의 역할로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개원식 이후 추진일정으로는 당분간은 ‘농촌 살이’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차별화된 교육용 영상으로 기획, 제작하는 등 온라인 교육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매진할 예정이며 2년 후에는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학점은행제에 도전해 국내 유일의 농촌 전문 사이버대학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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