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강암연묵회전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한문, 한글, 전각, 문인화 등 경향 각지에서 활동하는 총121명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968년 창립된 강암연묵회는 51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국내 서예발전에 기여해왔다.

창립된 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지방 서예공모전인 ‘제1회 전북서예전람회를 개최했고, 이듬해에는 전국 최초 지방 미술공모전인 전북미술전람회로 계승되기도 했다.

1982년엔 국제교류전인 ‘한중이문연의전’을 전주에서 개최했고, 이후 서울과 대만의 타이페이, 카오슝 등을 오가며 한중수교 이전부터 국제교류전을 진행해왔다.

강암연묵회 이용 회장은 “전주를 중심으로 선비정신과 서예예술을 갈고 닦아오던 것이 지금은 전국 모든 지역 작가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서예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며 “회원들 역시 전국 시도 전 지역을 망라하고 있으며, 대부분 서예로 일가를 이뤄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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