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구토-설사 증세 보여

익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2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익산 A학교 일부 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세를 보였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학생 24명 중 21명은 자가 치료 중이며, 3명은 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학교측은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중단, 단축수업, 개인음용수 준비, 돌봄학생을 지원하는 한편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학생과 교직원에게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한 낮에 따듯하고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각급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증세들이 돌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도내 전체 학교에서 급식은 물론 시설물,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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