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의원서 맞춤형 관리
치료 효율화-합병증 예방
교육-상담등 서비스 연계

전주시가 고혈압과 당뇨병 발병 초기부터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경증 만성질환자의 동네 병의원 등 일차의료기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만성질환자 맞춤형 자기관리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기존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의 장점을 연계·통합한 사업 모형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의 목적은 고혈압과 당뇨병 발병 초기부터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환자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의료전달체계 효율화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

또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를 통해 조절율을 향상시키고,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기 위함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시범사업에 등록을 하면, 포괄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1년간의 환자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환자의 체계적 질환관리를 위해 내소진료와 교육, 상담은 물론,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환자의 관리계획 이행정도 및 질환관리 상태를 점검·평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보건소와 전주시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북부지사는 지난해 12월 31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운영주체는 전주시의사회이며, 전주시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주민의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한 역할과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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