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국의 공공외교 전략과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 인문사회관 201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7월 선정된 전북대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북국제교류위원장이자 전북대 정치외교학교 교수인 송기돈 교수가 ‘현대 공공외교: 공공외교의 성격 및 추세 변화’를 주제로 다변화 시대 전통외교의 보완재이자 전통외교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단으로서 공공외교의 특징과 트렌드, 활용방안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한 북한학 전공자인 국제인문사회학부 박지연 교수는 ‘통일 공공외교: 독백의 필요성과 대화와 협동으로의 진화 가능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지지 확보의 맥락에서 통일 공공외교를 논의한다.

끝으로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의 장휘 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추진 중인 ‘대학 공공외교: KF 공공외교 아카데미 사업과 한국 대학의 사례’에 대한 연사로 나서 2016년 정부의 공공외교법 채택 이후 공공외교 주무 추진기관으로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대학 내 공공외교 전문가 양성 사업 추진 현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국회 입법조사처 정치행정실장을 지낸 김영일 박사가 국회 경험을 바탕으로 입법적 관점에서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중국전문가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정치연구소장인 최재덕 교수가 통일 공공외교의 주요 전략 국가로서 중국에 대한 공공외교 전략에 대해,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박성용 교수가 대학 차원의 공공외교 전문가 양성 방안에 대한 토론자로 각각 나선다.

한편, 지난해 8월 KF의 공공외교 역량강화 시범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는 공공외교 관련 2개의 학부과정과 대학원 교과목 2개를 추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선정된 7개 대학 중 전북대와 고려대 만 별도의 프로그램과 예산으로 ‘공공외교와 한국’를 주제로 K-MOOC(http://www.kmooc.kr/) 코스를 개설함으로써 일반인도 쉽게 공공외교 분야 수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여름 베트남 호치민에서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전북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K-POP 공연을 주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는 지난 1년간 동 사업의 실시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사업 추가 연장(2년)을 준비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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