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평화당 사무총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지역위 개편 완료 갈등해소

“앞으로 당 체제를 정비하는 데 더 주력할 것입니다. 체제를 완비하고 제3지대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화당 사무총장 취임 100일을 맞은 국회 김광수 의원(전주갑)은 23일 전북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와 지속적인 정쟁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거대 양당의 정쟁에 대한 실망과 다당제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있는 만큼 제3지대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다음 총선을 통해 표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0일간 10개 시도당과 69개 지역위원회 개편대회를 완료하고 특별위원회 강화 및 당원 배가운동 등 당세 확장에 주력해 왔다.

이로 인해 당 안팎에선 위기에 놓여있던 민주평화당내 일부 갈등이 해소되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당무집행 및 조직강화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김 총장은 특히 지난 4.3 재보선에서 전주시의회 선거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실제로 김 총장은 “지난 4.3 전주시의원 재보선에서 평화당 최명철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당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들은 김 총장이 지난 100일간 △당 사무처 쇄신과 슬림화를 통해 일하는 정당을 만들고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개편대회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내년 총선 승리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한다.

한편 김 총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 “앞으로 당의 모든 역량을 민생회복과 총선 승리에 집중할 것”이라며 “제3지대 등 총선을 앞둔 정계개편 정국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전국 곳곳에 젊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공천하고 특히 호남에서는 정당경쟁론과 인물론을 내세운 양날개전략으로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를 위해 계파공천이 아니라 일 잘 하고 개혁적인 인물을 영입하는 개혁공천, 여성공천, 청년공천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정치권에 일대 변화 바람을 불러일으킬 인물들을 전면에 세우는 파격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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