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대형상용차 연구 수행··· 43만5천017㎡ 규모

23일 군산시 옥구읍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상용차 부품에서 중대형 상용차까지 시험 가동이 가능한 새만금 주행시험장 준공식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송성환 도의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및 관계자들이 준공기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23일 군산시 옥구읍에서 열린 국내 최초 상용차 부품에서 중대형 상용차까지 시험 가동이 가능한 새만금 주행시험장 준공식에 참석한 송하진 도지사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송성환 도의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강임준 군산시장,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및 관계자들이 준공기념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 군산에 국내 최초로 중대형 상용차에 대한 연구와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새만금 주행시험장(SMPG)’이 완공돼 23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군산 옥구읍에서 열린 새만금 주행시험장 준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 강임준 군산시장,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완공을 축하했다.

새만금 주행시험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530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총 면적 43만5천017㎡규모(약 13.2만평)에 고속주회로, 저마찰 시험로 등 8개의 시험로를 갖춘 주행시험장으로 국내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크다.

또한 모든 노면에서 초대형 상용차 시험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국내 유일의 시험장이기도 하다.

도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단계부터 세계적인 연구기관 영국 미라(MIRA)와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체와 협업해 설계와 시공을 진행했으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자율주행차 초기단계 실증 등 다양한 분양의 기술 검증 가능하도록 86억원 규모의 장비와 시설도 갖췄다.

이와 함께 주행시험장을 활용한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 총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도는 앞으로 연관기관들의 집적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기업 중에는 국내 전기완성차 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인 차량통신, 레이더, 라이다, 센서 등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있어 상용차자율군집주행을 준비 중인 도의 성장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주행시험장이 미래 자동차 기술융합의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며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내년부터 진행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의 추진으로 침체에 빠진 군산과 전북 경제를 되살리고,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행시험장을 준공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군산시와 자동차융합기술원, 지역주민 등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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