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프갤러리 초대전
내달 5일 박성민 사진전

도내 중견 사진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과 발표를 해오고 있는 박성민 사진전이 오는 5월 5일까지 전주 에프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린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꽃은 그 대상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움의 표현 주제로서 발표되고 있지만 박성민 작가는 작업을 통하여 꽃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꽃을 믹서기에 갈아서 사진으로 표현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꽃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적인 관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된다.

‘여전히 아름다운 꽃’이란 주제에서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작가는 “꽃은 오롯이 아름다움의 대상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대상인가.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영원한 오브제이다”며 “꽃을 해체하고 갈아서 가장 객관적인 카메라 앞에 꽃을 놓았다.

모든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롭게 싶었다”고 밝혔다.

박성민 작가는 16번의 개인전을 비롯해 ‘길위에 서다’ 사진 전시 기획을 해오면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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