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시인의 동시조집 ‘기러기 삼형제’가 발간됐다.

이번 동시조집은 그동안 동시조 보급을 위해 저자가 수십 년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해 오던 자료를 엮은 것이다.

설날 아침, 스마트폰, 미세먼지, 나무 옷, 한지 등 실생활과 관련된 동시조의 완결판으로 볼 수 있는 이번 동시조집은 맑고 고운 심성으로 자라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까지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데, 불행하게 많은 어린이들은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고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꽃과 빛나는 별들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동시를 가까이 해야 한다.

아름다운 동시집을 많이 읽고 동시를 쓰는 어린이가 돼야 하며, 이 동시집은 이런 꿈을 가진 여러분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대 공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전북대 교수를 역임했다.

전북예총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전북아동문학회, 전북펜클럽회, 전북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했고, 전북문학상, 해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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