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마케터 강민호 일기형 에세이 장르
1인 시대 브랜드 마케팅 통찰 담아

1인 시대가 도래했다.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혼술, 혼밥 등 1인과 관련된 현상을 볼 수 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1인 시대가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1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인을 위한 특별한 상품들이 개발되고, 1인들을 위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현재는 1인을 위해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현실에 관심을 끄는 책이 발간됐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마케터 강민호는 그의 두 번째 이야기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을 통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를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은 물론이고 저마다 이름을 걸고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행사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증가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이 시대 프론티어로서 세상의 진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브랜드 이야기 중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는 바로 ‘나’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때문에 브랜드가 되어가는 것은 단순히 경제경영 분야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관점이 돋보이는 에세이 장르로 구성됐다.

저자는 각각의 테마를 정해 개인적인 경험과 내밀한 생각들을 일기처럼 적으면서 에세이 장르임을 밝힌다.

각 에피소드에는 그에 어울리는 브랜드 마케팅의 통찰이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브랜드와 나로 시작된 이야기들은 ‘나는 곧 브랜드’란 전체적인 맥락과 맞물리면서 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사람의 이야기로, 브랜드의 이야기로 점차 퍼져 나간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이야기 영역을 확장시킨다.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가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강조한다.

생각한 바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지킬 것, 함께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것 등을 통해 저자는 전작에서 보였던 ‘관계, 기본, 본질’과 그 맥을 이어간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갖춰야 할 조건들은 무엇일까.

독특성, 희소성, 생명력, 가치성, 퍼스널리티 등 모든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요소들이다.

이 모든 조건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지기 위한 몸짓을 계속한다.

한 가지 틀에 억지로 스스로를 구겨 넣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만들기를 잃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곰곰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 강민호는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로,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신선한 관점과 통찰력을 제공하며 현업 마케터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첫 번째 저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은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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