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명 남성매거진
에스콰이어 미식투어 소개
독일미디어-지방지에 실려

세계적인 남성매거진에서 전주 미식여행을 전 세계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여행 버킷리스트로 선정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6년 세계 최대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이 전주를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로 소개한 이후 잇따라 세계적인 미디어에서 전주를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소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 세계 발행부스 80만부에 이르는 남성매거진인 ‘에스콰이어’는 지난 7일 자사 중동판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여행 버킷 리스트 아이디어: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100가지(Travel Bucket List Ideas: 100 things to do before you die)’에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 항해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프 ▲스위스 알프스의 헬리콥터 스키 ▲미국의 절경 로드트립 ▲사하라사막의 모래서핑 등과 함께 전주 미식여행을 소개했다.

에스콰이어는 전주를 ‘음식의 본고장이자 정통 미식투어의 본향’이라고 소개하면서 복잡한 서울에서 떠나 800여 채의 전통적인 저층건물들과 식당, 게스트하우스로 가득 찬 한옥마을과 더불어 비빔밥의 본고장인 전주에서의 미식여행을 독자들에게 추천했다.

이번 여행 버킷 리스트 아이디어는 에스콰이어의 편집부와 SNS 팔로워 등의 추천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대한민국 도시 중 이번 여행 버킷 리스트 아이디어에 포함된 곳은 전주시가 유일하다.

또한 독일미디어인 노트베스트자이퉁(Nordwest zeitung), 베스트팔렌포스트(Westfalenpost)와 북부에센지역의 지방지 오버 에쉬스 프레시(Oberhessische Presse) 등도 앞 다투어 전주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

 이들 독일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첫 인상이 고층건물과 무수한 아파트인 반면, 전주에 가면 색다른 전통한옥건물들이 밀집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면서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걸어 다니는 것은 옛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 같지만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현대적인 음악들 덕에 과거와 현재의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도시브랜드 해외홍보를 위해 영문 SNS를 운영하고 외신초청·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홍보, 해외어워드 응모 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론리플래닛의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3위로 소개됐으며, 미국의 CNN, 영국의 더 가디언스, 호주의 트레블러 등 세계적인 미디어가 독자들에게 전주를 소개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세계 언론들이 주목해온 전주가 유럽에서도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독일과 중동지역에 까지 소개되었다는 것은 전주라는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가 기존 아시아와 북미, 유럽 일부지역을 너머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적극적인 해외홍보로 전주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