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곤란 학생 연수 480명 신청
전북대병원 치료서비스 등 인기

전북도교육청이 읽기곤란 증세인 난독증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원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반응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진행되는 ‘2019 읽기곤란 학생 이해 연수’에 총 480여명이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200명을 예상했지만 신청자 수가 2배 이상 늘면서 연수 장소를 전주대 슈퍼스타홀로 변경·확대해 진행한다.

연수 대상은 읽기곤란 학생 지원을 희망하는 초·중등학교 교원, 교육지원청 담당 전문직원, 초등 1~2학년 담임교사 및 학부모 등이다.

이번 연수는 읽기곤란과 난독증의 정의, 특징과 원인, 현황과 치료중재 사례 등을 통해 읽기곤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교수․학습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강사로는 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부소장 이애진 교수가 특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북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중인 난독증 치료중재서비스도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MOU 체결 이후 지난 4월 19일 기준 전북지역 79개교에서 113명의 학생이 치료중재서비스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대병원의 ‘찾아가는 음성언어치료서비스(더 드림)’팀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천하는 읽기곤란(난독) 학생의 학교로 직접 언어재활사가 방문해 체계적인 평가와 진단, 언어발달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서비스, 기타 음성언어발달 교육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 임미성 장학사는 “읽기곤란 증세인 난독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읽기 교육을 실시하면 대부분 극복되거나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다”면서 “도내에서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학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읽기곤란 학생들을 더욱 따뜻하고 섬세하게 보살펴 배움과 학교생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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